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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도시 사는 가족들 기부 문의 잇따라

金泰韻 | 입력 : 2023/03/23 [16:11]

 

곡성군(군수 이상철)이 부모나 가족을 곡성에 두고 있는 도시민들의 고향사랑기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곡성축협 조합장 퇴임식에서 박종구 씨의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박 씨는 이번에 퇴임한 박왕규 전 축협조합장의 자녀로 이날 500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평생 곡성군과 조합원들을 위해 일하신 아버지를 존경해왔다. 그래서 아버지의 퇴임식을 맞아 아버지가 평생 해오신 것처럼 곡성군을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라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농촌과 고향을 위한 가치 있는 기부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21일 신임 축협조합장 취임식에서도 김형조 신임 조합장의 가족인 김형진 씨가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쾌척한 것이다. 

 

  김형진 씨는 “앞으로 임기 기간 동안 조합원과 곡성을 위해 헌신하라는 의미에서 기부하게 됐다. 기부금이 우리 농촌을 살리고, 곡성 군민들의 얼굴에 미소를 띄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곡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곡성에 부모님을 두고 있는 타지 분들의 기부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고마운 마음을 고향사랑기부로 표현하시는 것 같다. 기부금을 기금으로 조성해 농촌 교육, 취약계층 보호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 이외의 지역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기부금의 30%에 달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되고, 10만 원이 넘는 금액은 16.5%를 연말 정산 시 돌려받을 수 있다. 

 

  또한 답례품으로 곡성군에서는 흑돼지 삼겹살 세트를 비롯해 구수한 누룽지향으로 전남 10대 브랜드쌀에 3년 연속 선정된 백세미까지 다양한 특산물을 제공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에는 전국 농협 창구 또는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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