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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봄철, 임야화재 주의 해야 피해를 막는다

담양소방서 담양119안전센터 센터장 김만기

金泰韻 | 입력 : 2021/04/21 [17:19]

4월 곳곳에 봄꽃들이 만개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금은 무색할 만큼 사람들이 바깥활동을 나서고 있다.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힘겹게 버텨온 만큼 지난날들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조금만 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바람, 들과 산이 메말라 있어 화재발생 최적의 조건을 형성하고 있다. 때문에 작은 불씨에도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곤 한다.

잡풀을 태우다가 인근 야산으로 불이 번지자 불을 끄려다가 불길에 휩싸여 대피하지 못하고 숨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 만큼, 들불이나 산불이 났을 경우에 혼자서 불을 끄기 보다는 대피 후 119로 신고하는 게 바람직하다.

들풀화재 화재진압 실험을 진행하였는데 들풀에 불을 붙인지 10초도 안되어 소화기로는 화재를 진압을 할 수 없었다. 강한바람으로 소화기의 소화능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화재 확산 속도를 따라 잡을 수 없었다.

그러므로 봄철 들불이나 산불화재 시 불을 끄기 위해 갈고리 하나 들고 불속으로 뛰어 드는 것은 총 없이 전쟁터에 들어가는 것과 다름이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봄철은 강한 바람과 낮은 습도 등으로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인명 및 재산피해 저감을 위해서는 지역주민 개개인의 화재경각심 고취 등 안전의식 함양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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