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양돈농가 경영개선․질병예방 지원 확대
편집부 | 입력 : 2009/12/28 [19:35]
-내년 14개 시군 32개 농가에 컨설팅 지원․돼지 써코백신 26억 지원
<돼지 소모성질환 개요 첨부>
전라남도가 양돈농가 경영 개선 및 소모성 질병 예방을 위해 내년에 14개 시군 32개 농가를 선정, 7개 컨설팅자문단과 계약을 체결해 1년간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컨설팅 지원비용은 올해 농가당 800만원이었던 것을 내년에는 1천만원으로 확대했다.
특히 양돈농가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후전신소모성증후군(PMWS) 예방약인 써코바이러스(PCV-2) 백신을 2010년 129만2천마리에 26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전체 양돈농가를 원칙으로 하되 양돈농가로부터 분기별 신청을 받아 동물약품판매업소를 통해 공급한다.
전남도는 시군, 축산기술연구소 및 컨설팅자문단 등으로 구성된 ‘돼지소모성질환 예방 T/F팀’을 2월부터 구성․운영해 농가별로 돼지 사육환경 개선과 자돈의 폐사원인을 파악하는 등 양돈농가의 사양관리 및 질병관리 개선을 통해 연간 모돈두당 출하마릿수(MSY) 평균 20마리 이상을 실현해 양돈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위생적인 사양관리 및 자연 면역력 획득을 위한 돼지농가 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축사시설 환기 개선사업으로 140동 8억4천만원과 축사시설 개선 컨설팅 사업으로 100농가 1억원을 지원하고 특히 돼지 질병 예방을 위해 돼지유행성설사병에 12만9천마리 7천만원, 돼지열병에 319만2천마리 5억7천400만원, 일본뇌염 17만2천마리에 2천400만원을 지원한다.
안병선 전남도 축정과장은 “돼지열병 청정화 및 돼지소모성질환 발생 감소와 피해 방지를 위해 예방백신의 적기접종 및 위생적인 사양관리,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사육환경 개선 등을 통한 양돈농가의 근본적인 자구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양돈산업 관련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 사업이 원활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돼지소모성질환사업은 양돈농가 40호에 대해 3억2천만원으로 농가당 800만원을 지원했다. 돼지소모성질환 컨설팅자문단(6개단)과 상반기 추진성과를 분석한 결과 새끼돼지 폐사율이 25.0%에서 12.0%로 13% 감소했고 육성돈의 경우 9.0%에서 4.0%로 5% 감소하는 등 양돈농가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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