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따라 붓이 간다…!”
“혼돈 그리고 오묘함 중에서 명료함을 표출하다”
전남 목포시 용당동 2호광장 부근에 위치한 2층 화실은 아담하고 제법 멋이 풍기는 아늑하고 편안함을 선사하는 일명 ‘풍란향기’ 화실에서 一田 金吉童 先生(사진)을 만나본다.
일전 선생은 東洋畵의 구성요소에 대해서
선.으로부터
점.으로부터
획.으로부터
이세가지가 더불어 융합되고 일체화되는 것으로 마음과 느낌을 담아 “회 또는 화”하는 결과물이다고 강조한다.
그의 동양화 작업중이라는 현판에서
선은 끊어서 때리듯이 툭~툭.
때로는 점같이 획으로 멈춘 듯이 흐르듯이 뭉친 듯이 해치고.
점은 찍은 듯이 날고 산만 한 듯 어우르고 혼은 넋을 같이 하되 이탈하지 않고.
획은 살아 숨 쉬는 東洋畵는 氣의 原川이다. 하여 동양화의 근원을 선으로부터 점으로부터 획으로부터 이세가지가 융합하여 일체화 되는 것이다.
또한 작품 감상하는 고로 氣, 運, 生, 動 을 화중에서 얻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일전 김길동 선생은 붓의 운용법, 정통 산수화에서 현대 산수화의 필수 기법인 남종화 전통 산수화와 실경이 어우러짐을 작품화 하고 있다.
또 진경산수화와 심경 산수화를 작품에 옮기는 데 성공하고 독특한 기법으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광주광역시 남구 승촌보 영산강문화관 2층 기획 전시실에서 ‘영산강의 사계’ 일전 김길동 초대전을 열고 있다.
이곳 문화관에 전시된 작품으로는 ▲영산강 2경(500㎝×110㎝) ▲영산강 주변경(375㎝ ×110㎝) ▲나주의 이화전(이화전) ▲세한도(355㎝×90㎝), 금강산 기행도, 족자전 등 대작 4점과 11점의 크고 작은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일전 선생은 지난 1979년 화단에 입문 지금까지 40여년을 오로지 작품에만 전념하고 있으며, 그만의 기법을 완성했다.
일전 김길동 선생은 1956년 전남 진도군 진도읍에서 출생했으며, 진도초등학교, 진도중학교, 진도고등학교 졸업하고 지난 83년 목포시내로 이사한 이후 본격적인 동양화 수업을 시작했다.
그는 임농 하철경 선생(호남대학교 교수)으로부터 전통 산수화 기법 등을 수학했으며, 전정 박항환 선생, 이철주 교수(중앙대학교), 현림 정승섭 교수(전북대학교)로부터 화법을 전수 받았다.
특히 일전 선생은 현림 정승섭 교수, 임농 하철경 교수의 필법을 현재 주로 사용하고 있다.
김길동 선생은“전업 작가로서 건강이 허락한다면 작품 활동을 꾸준히 계속할 계획이다”며 “백범 김구 선생 기념사업회와 4.19 민주혁명 동지회 등에 작품을 증정 기부하고, 앞으로도 사회단체 및 기관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일전 김길동 선생은 40년동안 미술대전 1회 특선, 입선 3회 수상하는 등 다수의 구상부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개인전시회도 9회 개최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구상부문), 충남 미술대전 한국화 심사위원(2004),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화구상부문 2차 심사위원(2005), 전라남도미술대전 한국화 심사위원, 초대작가, 운영위원 역임, 한국화 대전 초대작가, 목포미술협회 목포미술인상 수상, 임농예술문화상 수상, 대한민국 남농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미술협회, 목포지부 이사 역임, 한국화 목포 전업작가회 회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 061-335-0868, 010-2580-238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