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토란 줄기 박피기계 시연회 개최
곡성투데이 | 입력 : 2018/10/18 [21:23]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의 도움을 받아 18일(목) 토란 줄기 박피기계 시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기계는 단계적으로 기기를 구조변경해 효율성을 향상한 후 내년부터 영농현장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토란 껍질을 손수 벗기고 말리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고달면의 토란재배 농업인이 줄기 껍질 벗기는 기계를 고안했지만 성능 및 효율성이 낮아 곡성군 농업기술센터로 기술지원을 요청, 농촌진흥청 수확 후 관리공학 전문가의 기술과 연구를 통해 개량형 토란 줄기 박피기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된 기기는 토란 줄기 박피 기능 외에도 세척, 절단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토란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하였으며 아울러 노동력 절감효과도 약 90%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처음으로 토란 박피기를 고안한 고달면 권순택 농가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량한 토란 줄기 박피기 개발 결과를 본 후 만족과 함께 세척-절단 접목 기능은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곡성군농업기술센터 김인수 소장은 “농업인의 아이디어에 전문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여 현장에 꼭 필요한 기기를 개발해준 농촌진흥청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개발된 기기의 현장 적용을 앞당겨 토란 줄기 가공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토란 줄기 박피기를 개발한 국립농업과학원 박회만 연구관은“앞으로도 농업인들이 원하는 현장 맞춤형 기술 개발에 팀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며“아직 부족한 부분들을 연구하고 개선하여 내년부터는 기기를 영농현장에 보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인이 개발한 가칭‘토란잔뿌리 제거기’또한 농가호응도가 매우 높아 실제 제품화할 경우 줄기 박피기와 더불어 노동력 절감 및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돼, 곡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잔뿌리 제거기 개량과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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