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석 장성군수, 취임식 대신 태풍 대책회의
“단계별 비상근무, 유관기관과 협력체계 유지하며 철저 대비” 지시
강성대기자 | 입력 : 2018/07/02 [16:20]
유두석 장성군수가 취임식을 전면 취소한 뒤 태풍 ‘쁘라삐룬’과 관련한 대책회의로 임기를 시작했다.
장성군에 따르면 유 군수는 민선 7기 첫날인 2일 오전 상황실에서 군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른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유 군수는 재해위험시설 및 대형공사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수시로 실시해 태풍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유 군수는 기상상황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 및 전 직원 비상연락망 체계 유지, CCTV 통합관제센터 적극 활용, 유관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체계 유지 등 철저한 근무태세를 통해 태풍 피해를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유 군수는 “소규모 피해 지역이라도 신속하게 대응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해달라”라면서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근무에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1일 장성군은 2일 오전 9시로 예정된 취임식을 전면 취소한 바 있다.
장성군은 유 군수가 정형화된 취임 행사를 없애고 차분하게 민선 7기를 시작하고 싶다고 밝혀 민선 7기 출범 메시지를 군민에게 설명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 군수는 장성공원 충혼탑에서 참배한 뒤 설명회에 참석해 취임선서와 함께 민선 7기 출범 메시지를 직접 발표하고 향후 4년간의 군정 로드맵을 밝힐 예정이었다.
그러나 태풍이 장마철 호우로 인한 피해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일 이마저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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